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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Curation

10월 추천도서

by khulibrary 2011. 10. 4.

1)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 하버드 박사의 한국표류기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이만열) / 노마드북스

 예일대, 동경대, 대만국립대, 서울대, 하버드 대학원을 졸업한 후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한국으로 와 5~6년 동안 살면서 느낀 한 젊은 미국인 하버드 박사의 진지하고 솔직한 자필에세이!

책 제목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저자가 오랫동안 한국에 살면서 느낀 사회전반적인 문제를 총체적으로 압축하고 있는 제목이다. 즉 한국전쟁 이후의 황무지에서 약 30십 년 동안 초고속 압축성장을 통해 세계적인 경제발전은 가져왔지만, 상대적으로 인문학적 교육을 소홀히 함으로써 삶의 질과 정신적 가치를 그만큼 상실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의 예전의 찬란한 인문학적 자산과 문화유산을 요즘 시대에 맞게 다시 새롭게 부활하자고 초지일관 주장한다. 그 핵심이 인문학적 교육방식이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현각 스님도 서양학문과 동양인문학을 두루 공부한 저자가 적격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한국에서 인문학 교수로 살아오면서 느낀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짚어낸다. 친구인 현각 스님과의 얘기를 비롯해 한국인들의 독특한 반어적 표현법, 예절과 가부장문화, 환경문제인 초콜릿과 오랑우탄, 한일월드컵 응원, 한국의 발효음식, 맛은 이념이 아니라 양념이다, 비빔밥 정치, 한국인의 사교문화, 세계와 한국문화 등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곁들여 인문학적으로 풀어낸다. 


2)
얼굴, 시간을 새기다: 캔버스 위에 꽃처럼 활짝 핀 아름다운 얼굴, 영혼을 단련시켜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지다

쉬레이 저/ 김정자 역/ 시그마북스

 

얼굴, 시간을 새기다는 창을 통해 더 많은 의미를 담아낸 르네상스 시대의 초상화 이야기, 화가가 자기 자신을 바라본 모습인 자화상, 명나라 시대 관료 12명의 정면 초상화 모음집인 명인십이상(名人十二像)에 대한 이야기, 중국 전통극에서 배역들의 얼굴 분장을 일컫는 검보에 대한 이야기, 영혼의 은색 입자인 사진 이야기, 여성을 그린 그림, 밀랍 인형 사진과 함께 보는 얼굴 이야기, 얼굴은 부호에 불과하다는 한 작가의 이야기, 시대의 얼굴 등을 여러 화보와 함께 살펴본다.

 

3) 인정투쟁: 사회적 갈등의 도덕적 형식론

악셀 호네트 저/ 문성훈, 이현재 공역/ 사월의 책



현존하는 가장 중요한 철학자 중 한 명인 악셀 호네트의 대표작 

출간 이후 철학과 정치학을 혁신하며 사회이론의 지평을 확장시킨 '현대의 고전'이다. 호네트는 이 책에서 다양한 사회 문제 뒤에 감춰진 사회적 투쟁의 근본 원인을 밝혀낸다. 어떻게 무시와 모욕이 사람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마침내 폭동이나 봉기의 원인이 되는가? 호네트는 '인정투쟁'이라는 개념을 통해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독창적인 관점을 제시하며 기존 사회이론의 토대를 흔든다. 그리고 고립된 개인에 대한 잘못된 가정에서 벗어나 '관계 속에서의 개인'을 성찰하는 새롭고도 설득력 높은 해답을 제시한다.


4)
천년을 훔치다 : 조완선 장편소설

조완선 저/ 엘릭시르

천 년의 세월에 감춰진 전설의 대장경의 비밀과 스릴, 그리고 충격!치밀한 짜임과 리얼한 전개가 돋보이는 역사 미스터리의 진수![천년을 훔치다]2008[외규장각 도서의 비밀]로 국내 역사 추리 소설계에 돌풍을 몰고 왔던 조완선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은 1990년대 중반 실제로 존재했던 '일본 안국사 초조대장경 도굴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으로, 이 년에 걸친 치밀한 자료 조사를 통해 완성되었다. '전설의 대장경'이라고 알려진 고려 왕조 최대 국책 프로젝트인 초조대장경, 이 천하의 보물을 손에 넣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한국과 일본의 전설적인 도굴꾼, 그리고 그들의 배후를 은밀하게 조종하는 한국과 일본 정부의 음모가 작가 특유의 정갈한 문체로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다. 특히 '도굴꾼', '보물사냥꾼' '문화재 밀매꾼' 등 문화재 주변의 아웃사이더들의 집념과 모험을 철저한 고증과 취재를 거쳐 하나의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천년을 훔치다]는 국내 소설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소재, 빠르고 리얼한 스토리 전개, 치밀하고 탄탄한 구성이 돋보이는 역사 미스터리의 진수라 할 수 있다.

 

5) 봄날은 간다 : 신화 속으로 떠난 이윤기를 그리며

이윤기, 공선옥, 김인숙, 윤대녕, 전경린, 하성란, 김별아, 이다희, 정병규, 조영남, 조우석 공저/ 섬앤섬

 

작가의 죽음은 생물학적 죽음 10년 뒤에 온다.”20108, 돌연 세상을 떠난 과인 이윤기 선생의 대표작 두 편과 그를 그리워하는 후배 작가들의 신작 단편소설 다섯 편. 그리고 조영남, 정병규, 조우석, 김별아 등 지인들과 딸이자 번역 동료이기도 했던 이다희의 못 다한 이야기가 한 권의 책으로 묶였다. 표제작봄날은 간다는 양평 작업실에 나무를 심으며 시골생활을 시작한 이윤기의 만년의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가장 잘 드러난, 마치 일기 같은 작품이다.

 

6) ··: 당신은 이 셋을 가졌는가?

이지훈 지음/ 쌤앤파커스

수많은 초일류기업의 CEO, 경제경영 석학들에 대한 심층 취재를 바탕으로 그들의 이야기에 일관되게 흐르고 있는 메시지와 키워드를 발견하여 공개한다. 혼창통, 이 책은 모든 성공과 성취의 비결로 3가지의 키워드, 바로 혼(). (). ()을 꼽고 이와 관련된 강력한 통찰과 실천적이면서도 종합적인 해법들을 제시하고 있다.국내 유력 일간지의 경제 섹션 위클리비즈의 편집장이자 경제학 박사인 저자는 비전과 창조, 소통이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화두라고 말하면서 스티브 잡스 애플 CEO,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명예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번트 슈미트 컬럼비아대 교수, 하워드 가드너 하버드대 교수 등과 같은 수많은 대가들의 황금 같은 메시지와 살아 있는 사례로부터 추출한 성공의 비밀을 상세하고도 치밀하게 분석하여 전달하고 있다.어떻게 명확하고 원대한 비전을 세울 것인가?’, ‘어떻게 유연하고 기발한 창의성을 이끌어낼 것인가?’, ‘어떻게 조직 내부를 비롯해, 외부(거래처, 고객 등), 나아가 모든 사람과 원활한 소통을 이루어낼 것인가?’의 문제를 고민하는 모든 조직과 개인의 비즈니스와 삶에 대한 조언이 담겨 있으며 성공의 원동력을 이끌어내고 성공에 이르는 확실한 로드맵을 보여주고자 시도한다. 이 책을 통해 삶과 조직의 운영원리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발견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법들에 대한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7) 브리다

파울로 코엘료 저/ 권미선 역/ 문학동네


우리에겐 꼭 만나야 할 단 하나의 '운명'이 있다마법의 이야기꾼파울로 코엘료가 들려주는 운명과 사랑에 관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자아의 신화를 찾아가는 영혼의 연금술을 그린 연금술사의 작가 파울로 코엘료가 이번에는 운명과 사랑에 관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당신은 이 삶에서 무엇을 찾고 있나요?” 마음 깊이 스며들어 영혼을 채우는, 빛으로 가득한 발견의 여정을 그린 이 작품에서 스무 살 브리다가 우리 생에 가장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더욱 깊이있는 자기 성찰의 장으로 우리들 초대한다.당신은 운명을 발견하기 위해 얼마만큼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가? 브리다는 운명을 찾아나선 스무 살 브리다가 사랑을 찾고 더 나아가 자아를 발견하면서 변모해가는 가슴 뭉클한 여정의 기록이다. 그는 자기 발견의 여정에서 한 현자를 만나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을 배우고, 한 여인을 통해 세상 속에 숨어 있는 음악에 맞춰 춤추는 법을 배운다. 그들은 브리다 안에 깃든 놀라운 재능을 발견하지만, 그것을 세상에 드러내 보이는 것은 온전히 브리다의 몫이다. 파울로 코엘료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브리다처럼 마법을 통해 운명을 발견할 것인가, 아니면 수많은 위험을 무릅쓰며 발견할 것인가?” 그러나 기실 우리의 삶과 사랑 모두가 마법과도 같지 않은가. 코엘료는 이 작품을 통해 기적과도 같은 삶의 의미를 드러내 보여준다.

 

8) 천 개의 찬란한 태양

할레드 호세이니 저/ 왕은철 역/ 현대문학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 1!6주만에 140만부가 판매된 화제작 연을 쫓는 아이천 개의 찬란한 태양. 단 두 편의 소설로 현대 미국 문단의 중심에 선 할레드 호세이니. 특히 그의 두 번째 소설인 천 개의 찬란한 태양에 쏟아지는 찬사는 그야말로 눈부시다. 아프가니스탄 출신 작가로 미국 문단에 혜성처럼 등장한 그는, 이 소설로 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작가로 발돋움하였다. 소설은 전란의 소용돌이가 휩쓸고 간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한다. 폐허의 땅, 아프가니스탄에 남겨진 두 여인이 가난과 차별, 그리고 끊임없는 폭력과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믿음과 희생으로 희망을 가꿔가는 이야기가 눈물겹게 펼쳐진다. 절망과 고통뿐이었던 잔인한 시절을 살아낸 그녀들의 이야기는 출간 즉시 아마존닷컴 베스트 1’, ‘24주 연속 뉴욕타임스 베스트 1’, ‘출간 6주 만에 140만 부 판매 돌파!’ ‘영화화 결정등 수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이런 기록들보다도 더 놀라운 것은 이것이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실제 삶이라는 사실이다. 아프가니스탄은 우리에게 테러와 납치가 밥 먹듯 일어나는 낯설고 위험한 땅일 뿐,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은 전무하다. 할레드 호세이니는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인권을 보호받아야 할 사람이 살고 있으며, 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한다. 버릴 수도 떠날 수도 없는 불모의 땅에서 그래도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며 살고 있는 그들의 현재의 모습은 그래서 더욱 모든 인간의 삶을 새롭게 하는 깊은 울림을 준다.

 

9)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 정진홍의 인문경영

정진홍 저/ 21세기북스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는 지난 20058월부터 삼성경제연구소 SERICEO에서 CEO를 위한 인문학 조찬특강 메디치21’의 리딩멘토로 활약하고 있는 정진홍 박사가 지난 3년간 진행한 강의를 엮은 것으로 경영의 현장, 일상의 현장에서 동일하게 중요한 키워드 10가지에 대해 인문학적 깊이 읽기를 시도하고 있는 책이다.이 책의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은 역사의 교훈이다. 청대 최전성기인 강희-옹정-건륭 3대의 역사와 로마제국의 쇠망사를 통해 역사 속 흥망의 이야기가 주는 통찰을 끌어낸다. 또한 오늘날 가장 인기 있는 학문 중 하나인 심리학의 숲에서 창의성, 욕망, 유혹 등의 주제를 읽는다. 특히 요즘 강조되고 있는 창의성에 대해서는 미하일 칙센트미하이의 창의성 이론 등을 토대로, 창의적 사고의 과정과 그 해법을 담았다. 또한 2차 세계대전의 영웅들인 마셜, 맥아더, 아이젠하워, 패튼 장군의 승리담을 통해서는 사람을 아는 지식이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를 풀어내고 있으며 섀클턴과 그 동료들의 남극탐험기를 통해서는 인간의 위대함과 가능성이 무엇이며, 모험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마지막으로 미래 사회를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전략으로 이야기의 힘을 말하며 저자는 클로드 레비스트로스의 야생의 사고가 왜 경영적으로 의미 있고 중요한지를 우리에게 보여준다.역사와 심리학,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를 밑감으로 삼아, 각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끌어냄으로써 "인문경영"이라는 새로운 개념에 다가가고 있는 책이다.

 

10) 코스코스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사이언스북스

 

전 세계 60개국에 방송되어 6억 시청자를 감동시킨 텔레비전 교양 프로그램을 책으로 옮긴 칼 세이건(Carl Sagan)코스모스(Cosmos). 현대 천문학을 대표하는 저명한 과학자인 칼 세이건은 이 책에서 사람들의 상상력을 사로잡고, 난해한 개념을 명쾌하게 해설하는 놀라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한다. 그는 에라토스테네스, 데모크리토스, 히파티아, 케플러, 갈릴레오, 뉴턴, 다윈 같은 과학의 탐험가들이 개척해 놓은 길을 따라가며 과거, 현재, 미래의 과학이 이뤘고, 이루고 있으며, 앞으로 이룰 성과들을 알기 쉽게 풀이해 들려준다. 이 책은 모두 13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칼 세이건은 이 책에서 10조 개의 별들을 품고 있는 은하가 10조 개 있는 광막한 대우주의 세계에서 은하수 은하의 변방, 자그마한 노란색 별 태양이 이끄는 태양계의 한구석에서 창백하게 빛나는 지구에 이르기까지 코스모스에 대해 우리 인류가 알게 된 것들, 알게 된 과정들, 그리고 알아 갈 것들을 소개하고 그것이 궁극적으로 우리 자신을 알기 위한 것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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