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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Curation

9월 추천도서

by khulibrary 2011. 9. 6.

1) 긍정의 배신: 긍정적 사고는 어떻게 우리의 발등을 찍는가
바버라 에런라이크 저/전미영 역

긍정주의는 미국의 신사상 운동에서 태동하여 신복음주의 교회 및 기업계와 결합하면서 발전했다. 구조 조정이 일상화된 신자유주의 시대와 맞물려 기업

이 선호하는 강력한 신념 체계로 자리를 잡은 긍정주의는 영어권에 이어 중국, 한국, 인도와 같은 성장 국가들로 확산되었다. 긍정은 위기의 징후에 눈감게 만들어 금융 위기를 비롯한 사회적 재앙에 대비하는 힘을 약화시키고 나아가 실패의 책임을 개인의 긍정성 부족으로 돌림으로써 시장경제의 잔인함을 변호한다.  

저자 바버라 에런라이크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밝은 면만 보고, 너 자신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라'는 긍정주의의 메시지가 불편한 사회 현실을 외면하고 저마다 자신의 쳇바퀴에만 열중하게 만드는 신자유주의의 매트릭스로 작용하고 있음을 신랄하게 파헤친다. 유방암 경험에서 시작해 시중에 넘쳐나는 자기계발서의 메시지, 초대형 교회의 모순적인 설교, 동기 유발 강사들과 기업들의 커넥션, 그리고 세계를 재난에 빠뜨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까지 차근차근 더듬어 가며 '긍정주의'의 실체를 우리에게 전하는 저자의 시각은 날카로우면서도 시종 유쾌하고 재치 있다.


2) 내 인생을 바꾼 세계의 명작: 호메로스에서 폴 오스터까지 서양 문학 산책
디터 람핑,시모네 프리링 등저/모명숙 역 

"최고의 작가, 최대의 작품을 만나는 황홀한 사치를 맘껏 즐겨라"  

호메로스에서 폴 오스터까지 서양 문학을 화려하게 수놓은 대가들의 소설, 시, 희곡 작품을 통해 서양의 문학, 예술, 사회, 정치사까지 꿰뚫는다! 독일의 문학 박사들이 각 시대별, 장르별 주요작품들을 엄선했다.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시대적 배경, 숨겨진 작가의 뒷이야기 등 문학 세계 이면까지도 면밀하고 심도 있게 펼쳐 보인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유럽에서 라틴 아메리카까지 서양 문학사의 한 획을 그은 140편의 작품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유럽에서부터 라틴 아메리카의 소설, 시, 희곡으로 서양 문학, 예술, 사회, 정치사를 한눈에 조망하며, 지식과 교양으로 가득한 네버엔딩 스토리로 21세기 서양 문학 르네상스를 꿈꾼다. 독일의 문학 박사들이 엄선한 살아있는 문학의 향기, 지성의 오디세이가 펼쳐진다.  

시, 소설, 에세이, 노벨레, 희곡 등 140편의 작품을 고대, 중세, 르네상스부터 바로크 시대까지, 계몽주의부터 낭만주의 시대까지, 사실주의 시대, 근대, 현대 등 시대별로 배열했다. 기존 서양문학 관련 도서가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러시아,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문학을 다루고 있는데 반해 페루,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라틴 아메리카 문학 작품까지 폭넓게 포함하고 있다.


3) 마이 캠핑 레시피: 15만 캠퍼가 추천한 최고의 캠핑요리 201

더 이상 삼겹살만 굽는 캠핑은 싫다.
뭔가 특별한 요리 없을까? 

캠핑의 절반은 요리다. 그러나 캠핑장은 조리도구도, 재료도 모든 게 부족하다. 따라서 집안에서 하는 것과 같은 방식을 고집했다가는 엉뚱한 결과를 빚기 십상이다. 이 책은 캠핑장의 열악한 조건에서도 거뜬하게 요리를 해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캠핑요리의 진실은 주어진 조건에서 가진 재료를 최대한 활용해 요리하는 것. 캠퍼들이 경험을 통해 터득한 요리법은 그 어떤 레시피보다도 실전적인 가르침을 준다

캠퍼라면 캠핑의 운치도 살리면서, 간단하지만 임팩트 있는 요리에 도전하고 싶어 한다. 『마이 캠핑 레시피』는 이런 캠퍼들의 요구를 모아 네이버 캠핑동호회 캠핑퍼스트 15만 회원들이 직접 발로 뛰고 오감으로 검증해 만든 요리책이다. 이 책 한 권이면 초보도 캠핑장에서 폼 나게 캠핑요리를 할 수 있다. 뭘 먹을지에 대한 걱정도 한 번에 해결해 준다.

4) 다시 가슴이 뛴다: 약속을 향한 믿음의 모험, 아브라함 이야기
‘괜찮은 인생’에서 ‘최고의 인생’으로 도약하게 만드는 강력한 메시지

아브람은 세상에서 상당히 성공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던 인생의 하프타임에서 거룩한 모험을 시도한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 가로 가장 고귀하고 가치있는 일에 자신을 헌신한 것이다. 비전의 길은 결코 쉽지 않다. 새롭고 힘든 도전들이 끊임없이 밀려올 것이다. 그러나 진짜 서글픈 삶은 실패가 두려워서 불안한 현실에 안주하며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삶이다. 하나님을 믿어 모든 것을 걸고 약속의 땅으로 떠났던 아브람의 용기와 결단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 하나님을 믿고 도전의 발걸음을 떼는 그 순간, 진짜 인생이 시작될 것이다!

5) The Best American Essays/ Christopher Hitchens

매년 그 해의 좋은 작품들만을 엄선하여, 동시대를 이해하는 훌륭한 표본으로 호평받는 The Best American Essays 의 2010년판.

1915년 처음 시작된 이래로, the Best American series는 매년 그 해에 발표된 작품을 장르별로 엄선, 수록하여 출간하고 있다. 각각의 편집자들은 수많은 간행물에 발표된 수백편의 작품을 읽고 그 중 뛰어난 작품을 50에서 100여편 정도로 압축한다. 다음으로 그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 20여편 정도를 최종 선정하게 되는데, 이러한 독특한 시스템으로 인해 이 시리즈가 더욱 인정을 받고 있다.

6)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
박옥수 저

20년간 40개국 10만 명 젊은이들과 상담한 마인드 보고서

이 책은 지난 2009년 12월 중국공청단 산하 기관 초청으로 저자가 베이징에서 가진 강연회 내용이 촉매가 되어 출간하게 되었다. 독서광이자 현재 목사인 저자는 매년 40여개국을 순회하며 각 나라 대학생들에게 마인드 강연을 연다. 경쟁이 치열하고, 복잡하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갈등과 마음의 혼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마인드 네비게이션'이 되어주고 있다. 나도 잘 모르는 내 마음에 대해 명쾌한 분석과 통괘한 해결책을 제시해주어 많은 젊은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수십 년 간 젊은이들의 마음을 이끌어 온 그 경험이 책 속에 녹아있다. 마음, 욕구, 자제력, 지혜 등 열가지 주제를 가지고 각 나라 젊은이들의 고민과 번뇌를 보여주고 이들이 마음을 열고 대화를 통해 변화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7) (그림으로 보는) 십자군 이야기 = Story of the Crusades
시오노 나나미 지음 ; 귀스타브 도레 그림 ; 송태욱 옮김

인간의 욕망과 의지가 만들어낸 장대한 드라마

십자군 전쟁 그 생생한 장면의 역사 속으로

중세와 십자군 전쟁은 그리스 로마 시대에 버금가는 상상력의 원천으로, 예술의 전 분야에 걸쳐 그 이미지와 이야기가 끊임없이 재생산되어왔다. 우리를 사로잡는 중세와 십자군 전쟁의 매력은 무엇일까. 우리는 과연 중세와 십자군 전쟁에 대해 얼마나 정확하게 알고 있을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중세의 암흑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있는가. 십자군 전쟁은 여전히 우리의 의식과 무의식 속에서 현재진행형이지는 않은가.

시오노 나나미는 귀스타브 도레의 섬세하면서도 장엄한 판화를 중심으로 십자군의 전 역사를 조망한다. 그녀 특유의 역사와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박진감, 그리고 핵심을 곧바로 파고드는 직관적인 문장으로 독자들의 지적 상상력을 무한대로 자극한다. 인류사의 가장 문제적인 장면에 해당하는 십자군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중세와 십자군의 역사, 더 나아가 인간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게 될 것이며, 현재의 다양한 문화산업에서 변형되어 재생산되는 상상력의 원천으로서의 중세와 십자군 이야기의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8) 아이폰 업무활용기술 70 : 직장인의 능력을 2배 업그레이드하는 스마트폰 / 니시다 무네치카 지음 ; 이용택 옮김

아이폰은 각종 넷서비스와 연계해 최대의 힘을 발휘한다. 이전의 디지털 도구가 ‘컴퓨터와 연결’돼 진가를 발휘했듯이, 아이폰은 ‘인터넷과 연결’됨으로써 그 생명력을 발휘한다. 인터넷과 연결하여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이라는 광대한 공간에서 여러 가지 정보와 도구를 불러 낼 수 있는 것이다.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메일, 캘린더, 일정 설정하기, 정보 수집력을 열 배 높이는 활용술,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는 아이폰 메모술, 이동 중이나 출장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테크닉, 아이폰 사용법 완성하기, 스트레스 없는 아이폰 이용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9) 사라진 소녀들 : 안드레아스 빙켈만 장편소설 / 안드레아스 빙켈만 지음 ; 서유리 옮김

독일 심리 스릴러 소설계의 신동으로 평가받는 안드레아스 빙켈만의 장편소설 『사라진 소녀들』은 수개월간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른 작품이다. 눈 먼 소녀의 실종으로 시작하는 『사라진 소녀들』은 독자들에게 한순간도 숨 돌릴 여유를 주지 않으며 긴박하게 달려 나가며, 독자들에게 소녀를 납치해 간 범인이 누구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의혹과 두려움을 갖게 만든다. 또한 짧고 명료한 문장으로 표현된 온전치 못한 인간의 내밀한 욕망과 비뚤어진 시선은 책장을 넘길수록 상상 못할 실체에 접근해 가는 섬뜩한 서스펜스를 선사하며, 저자가 의도한 치밀한 플롯 안에서 첫 호흡부터 황홀한 심리 묘사에 매혹되었던 독자들은 책장을 덮은 후 머리가 쭈뼛 서는 악몽을 꾸게 될 것이다.  

따뜻한 바람이 부는 어느 여름날, 풀이 높이 자란 정원에 한 소녀가 그네에 앉아 있다. 소녀의 흰색 원피스가 나풀거리고, 빨간 머리칼이 흔들리는 달콤하고 기분 좋은 오후였다. 소녀의 주변은 온통 화려한 꽃들로 가득 차 있지만, 소녀는 그 아름다움을 조금도 볼 수가 없다. 그녀는 앞을 전혀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갑자기 그녀는 자신을 향해 누군가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볼 수 없지만 그의 특별한 체취와 발소리, 공기의 미묘한 뒤틀림으로 소녀는 누군가의 존재를 느낄 수 있었다. 사악한 욕망을 뿜어내고 있는 정체불명의 한 사람. 소녀는 그에게서 힘껏 도망가려고 애를 써보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다. 결국 소녀는 강한 힘에 억눌려 그에게 붙잡힌다. 그리고 그로부터 10년 후, 한밤중에 또 한 명의 시각장애인 소녀 ‘사라’가 사라진다!



10) 지금에서야 알 수 있는 것들 / 노승현 지음

저자인 노승현은 근대기 최고의 출판사로 손꼽혔던 박문서관의 맏손녀이자 종로통에서 평생을 살아온 시대의 산 증인이다. 풍족한 배경을 지녔지만 베풂과 나눔의 삶을 알았고, 신세대 여성의 모습을 지녔지만 순수한 사랑과 소박한 행복을 지켜온 70여 년 세월의 이야기와 고운 주름은 저자의 인생과 삶의 철학을 그대로 보여준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그 시대 모습과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시대를 초월해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주제들을 때론 할머니의 따뜻한 시선으로, 때론 애정 어린 잔소리를 하는 어머니처럼 솔직하게, 때론 참혹한 전쟁을 목도했던 기록자로서 담담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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