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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ary Guide

‘가짜’ 학술지와 ‘가짜’ 학회를 조심하세요

by khulibrary 2020. 9. 18.

부실한 학술지의 등장과 검증되지 않은 학회의 개최가 점차 잦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짜학술지와 학회는 건전한 학술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한국연구재단 역시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28)을 근거하여, 주관연구기관과 연구책임자들을 대상으로 학술활동 관련 권고사항을 안내한 바 있습니다(20181010일의 보도자료 참고).

경희대학교 연구진들의 귀중한 연구 결과가 가짜학술지에 기재되지 않도록, 본교 도서관에서는 하단 이미지에 표시된 화면과 같은 부실 학술지 및 학회를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중앙도서관 '가짜' 학술지 및 학회 조회 페이지

 

더불어 가짜학술지 및 학회의 특성을 간략히 소개하고, 자기점검을 위한 지침 몇 가지를 첨부해드리오니 확인 부탁드립니다.

 

학술지 관련

가짜학술지의 특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일반적인 학술지의 출판과정(동료심사, 게재 논문 수정 과정 등)이 생략됩니다.
  • 동일한 논문이 동일 학술지의 다른 권호에 반복 출간되거나, 외부 학술지에 기재된 논문이 중복되기도 합니다.
  • 논문의 제출일과 학술지의 출판일 사이 기간이 1개월 이내로 매우 짧습니다.
  • 제공되는 논문 제공 양식이 조악합니다.
  • 동일 학술지 내에서 특정 학문 분야의 세부적인 내용 대신, 다양한 학문 분야가 포괄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연구자들은 이와 같은 자가진단을 거칠 필요가 있습니다.

  • 해당 학술지가 공신력을 가지고 있으며, 본인 또는 동료가 기존에 인지하고 있었던 것입니까?
  • 학술지와 관련된 정보가 접근성이 좋은 곳에 제공되고 있습니까?
  • 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 참여한 연구진이 신뢰할 만합니까?
  • 학술지와 관련된 명확한 동료평가(peer review) 방향이 제시되어 있습니까?
  • 논문 검색 플랫폼을 활용하여 해당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색인할 수 있습니까?

 

학회 관련

가짜학회의 특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 별개 계정을 개설하지 않고 상업용 이메일(gmail, hotmail)을 활용해 교류합니다.
  • 초록 마감일이나 논문 제출일, 학회 개최일 등과 같은 주요 일정이 자주 변경됩니다.
  • 참여 연구자에게 대금을 현금으로 송금할 것을 요구합니다.

 

따라서, 연구자들은 이와 같은 자가진단을 거칠 필요가 있습니다.

  • 학회의 개최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까?
  • 해당 학회에 직접 참석해본 경험이 있거나, 혹은 주관자의 공신력을 알고 있습니까?
  • 학회에서 제공하는 연구 범위와 목적이 해당 분야 이용자의 관심에 적합합니까?
  • 학회에 참석하는 기조연설자 및 편집위원들이 신뢰할 만한 인물입니까?

 

보다 상세한 점검 사항이 필요한 경우, Think/Check/Atten 캠페인 사이트를 활용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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