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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ary Newsletter vol. 146 (2021. 9. 1)

by khulibrary 2021. 9. 15.


우리 사회의 세대 갈등 : MZ세대와 기성세대

도서관장 송재룡

세대갈등은 편재하는 현상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기성세대는 줄곧 젊은이들의 버릇없음과 게으름을 탓해 왔고, 젊은이들은 기성세대의 사고방식과 행태를 고루하고 한물간 유물쯤으로 여기면서 조소하고 경원(敬遠)하는 경향들이 있어왔다. 생애주기론의 관점에서 보면, 가장 첨예한 세대간 갈등은 주로 청장년기와 중노년기 단계에 속하는 연령 집단 간에 나타난다. 나이로 표현하면 각각 20-3,40대와 50- 6,70대 정도가 될 것이다.

전자 연령집단은 요즘 MZ 세대로 불린다. 과거 XYZ라는 호칭을 변형한 MZ세대는 1980-95년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그 이후부터 2000년대 초반 경에 태어난 세대를 합해서 부르는 말이다. MZ 세대는 그 생애주기적 특성과 더불어 이 시대의 존재론적 특성을 잘 반영한다. 이 세대는 작금의 한국사회를 견인해가는 중추적 역할을 막 수행하고 있거나 아니면 그 준비를 하는 젊은 세대로서 그 과업적 특성은 진행·활동 지향적이다. 반면에, 기성세대로 불리는 중노년기 세대는 과거70,80년대의 한국적 (돌진형) 근대화·산업화를 몸소 담당해 왔지만, 현재는 사회의 중추적 역할수행을 이미 마쳤거나 아니면 그 도정에 있는 세대로서, 현재의 과업적 특성은 정착·안정 지향적이다.

MZ세대와 기성세대는 각각의 생애주기별 과업적 특성뿐만 아니라, 각기 성장기를 거치며 내면화한 해당시대의 지배적 가치체계와 전망체계 - 곧 세대효과 - 가 다르다는 점에서 서로 오해와 갈등의 소지가 다분할 수밖에 없다. 먼저, MZ세대는 이른바 ‘포스트모던 상대주의 문화’와 SNS(모바일 환경)라는 기술공간의 특징인 ‘수평적 분산력’을 복합적으로 내면화하며 성장한 세대다. 이들의 세대적 특성을 기성세대와 비교해 일반화한다면, 이들은 그 대상이 무엇이든 - 관념적이든 유물론적이든 - 다양성을 포용하고, 따라서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과 취향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는 경향이 강하다. 당연히 이 경향성은 탈인간중심주의적인 특성을 드러내며, 때문에 이른바 자연(환경)이나 동물과 같은 비인간적 객체들에 대해서도 포용적또는 친화적인 경향성을 드러낸다.

반면에 현 기성세대 일반은 이른바 유교문화 전통의 유산을 전수한 마지막 세대 군이랄 수 있다. 곧, 이들은 60년대부터 시작된 한국적 근대화·산업화와 그에 따른 탈전통화와 지성화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유교적 집단경향성의 담지자로 잔존하는 세대다. 쉽게 말해, 이 세대의 사고방식과 행태에는 유교 문화전통에 뿌리를 둔 연공서열과 위계서열의 하비투스(habitus)가 비교적 강력하게 작동한다. 때문에 오래 살아 많은 것을 경험한 세대인 기성세대는 그렇지 못한 MZ세대에 대하여 가능한 한 비교우위의 위치에 서야 할 것을 스스로 기대하고 요구하는 집단적 성향을 가지게 된다. 때문에 기성세대는 (무)의식적으로 자기세대의 가치기준을 내려놓지 않고 MZ세대를 향해 ‘우리는 국가, 사회, 가족을 위해 몸 받쳐 일해 이 정도 성취했는데, 너희는 왜 그 흉내도 못 내냐’라고 꾸짖는다든지, ‘너희는 왜 헝그리 정신이 없냐?고 비판하기도 한다. 이 연장선에서 기성세대는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상황을 가리키며, 취업불황의 탓을 자신에게 돌리기보다는 정부와 기성세대에게 돌리는 젊은 MZ세대들을 향해, ‘아직 배가 불러서 그렇다’고 질타하기도 한다.

MZ세대에 대한 기성세대의 ‘꼰대질’은 MZ세대의 노동관뿐만 아니라, 특히 MZ세대의 국가사회관과 관련해서도 첨예하게 드러난다. 예컨대 비교적 MZ세대들이 주축을 이루는 촛불시위 집단에 대해 ‘반국가(사회)적 집단’, 더 나아가 ‘빨갱이’, ‘종북좌파’ 집단이라고 규정하면서 이념적 대립의 각을 세우는 과격한 표현들을 쏟아내기도 한다. 이에 대한 MZ세대의 반론과 반격 및 비난은 더욱 더 기성세대의 과격한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그 갈등과 대립의 첨예한 예가 수년전 前대통령 탄핵과 더불어 발생했던 태극기집단 대 촛불집단의 구도 속에서 나타났다. 당시에는 그 과격함과 격렬함 때문에 세대 갈등이라기보다는 세대 간 전쟁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물론 이 배경에도 세대효과가 작용한다. 곧 우리 시대의 기성세대가 내면화할 수밖에 없었던 한국전쟁의 경험과 그로 인한 이념적 분열이라는 역사적 경험이 그것이다. 쉽게 말해, 이 세대들은 청년기에 동족상잔의 한국 전쟁을 직접 경험한 전쟁세대이거나 아니면 전후(戰後) 레드 콤플렉스의 세례를 받은 전후 1세대들이다. 이 세대들의 사고방식과 전망체계는 자신들의 실핏줄에까지 스며든 이 레드 콤플렉스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동족상잔의 기억과 그에 따른 이념적 신념에 기초한 상상력은 그 어떤 현실도 초월한다. 이 사실은 기성세대의 이념적 편향과 그에 기초한 반공적 이데올로기에 대한 MZ세대의 반론과 비판의 실효성에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 문제는 우리 시대의 세대갈등의 문제가 단지 기성세대 일반이 보여주는 이른바 ‘꼰대질’의 문제보다 더욱 복잡하게 얽히어 있음을 통찰하게 한다. 사실 기성세대의 ‘꼰대질’ 행태는 누구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지게 되는 보수적 및 안정 지향적 성향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를 ‘나이효과’라고도 한다. 즉, 젊을 때는 변화와 개혁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갖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급격한 변화보다 안정이나 점진적 변화를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때문에 MZ세대의 변화와 개혁 지향적 태도를 염려스럽게 보거나 때로는 그것을 저지하려고 시도하기도 한다.

다른 한편, 오늘의 첨예한 세대갈등은 2000년대 이후 급속하게 증대하고 있는 노인인구의 변화와도 밀접한 연관을 가진다. 오늘의 기성세대들은 과거와 같이 노인정이나 복지시설에 앉아 소일하는 노인세대가 결코 아니다. 이들은 비교적 높은 교육적 혜택을 받은 세대로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낼 줄 알며, 그것이 사회적 압력으로 작동할 수 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세대다. 이것이 현 기성세대의 가치관과 전망체계가 더욱 더 힘을 얻게 되는 배경이다. 하지만 MZ세대에게 이와 같은 기성세대의 위상은 마치 용도가 다된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고 젊은이들을 질타하기만 하는 노회한 늙은이의 몽니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첨예화된 세대 갈등. 간단히 풀릴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각 세대의 생애주기적 특성에 대한 깊은 이해와 더불어 각 세대가 내면화한 이데올로기적 가치체계와 전망체계에 대한 각 세대 스스로의 성찰적 비판의식이 요청된다.


지금 도서관에서 이용 가능한 신착 베스트셀러입니다.

2021년 7월 ~ 8월 국내 대형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1위 ~ 20위 기준 ☺


방구석 미술관 : 가볍고 편하게 시작하는 유쾌한 교양 미술 / 조원재 지음

[책 소개]

이 책이 오래도록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미술은 누구나 쉽고 재밌게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라는 모토 아래, 멀게만 느껴졌던 화가들을 인간미 넘치는 ‘형’과 ‘누나’로 만드는 작가의 재기발랄한 스토리텔링에 있을 것이다. 『방구석 미술관』과 함께라면 오르세 미술관의 대표 화가인 ‘고갱’, ‘폴 세잔’, ‘반 고흐’를 내 방에 편하게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허심탄회하고 인간적인 그들의 면모에 나도 모르는 사이 미술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출처 : 교보문고>

방구석 미술관 : 가볍게 시작해 볼수록 빠져드는 한국 현대미술. 2, 한국 / 조원재 지음

[책 소개]

2018년 출간 이후 지금까지 예술 분야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미술 교양서 《방구석 미술관》. 높게만 느껴지는 미술 문지방을 가볍게 넘으며 새로운 미술 교양의 지평을 연 이 책이 2탄, ‘한국’ 편으로 더 강력해져서 돌아왔다! 누구보다 미술을 쉽고 유쾌하게 전하는 ‘미남(미술관 앞 남자)’ 조원재 작가가 이번에는 20~21세기 한국미술의 거장 10인을 방구석으로 소환해 그들의 삶과 작품세계를 낱낱이 파헤친다.

저자는 ‘미술’이나 ‘예술’ 하면 유럽의 화가나 작품만을 떠올려왔던 사람들에게 “반 고흐는 아는데 왜 김환기는 모를까요?”라는 정신 번쩍 드는 질문을 던지며, 그간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한국미술의 참맛을 속속들이 끄집어낸다. 미술계의 원조 월드클래스 이응노, ‘여자도 사람이다’를 외친 신여성 나혜석, 한국 미술품 경매 사상 132억이라는 최고가를 기록한 김환기, 온갖 해프닝과 퍼포먼스의 달인이었던 비디오아트의 선구자 백남준까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세계를 집요하게 추적해 특유의 재치 넘치는 스토리텔링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는 것은 물론, 총 150여 점의 도판을 수록해 그 어떤 한국미술 책보다도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한 1탄에 이어 이번 2탄에서도 팟캐스트 〈방구석 미술관〉의 QR코드를 실어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게 했다.

고흐, 피카소, 마네는 익숙하지만 한국화가의 이름은 셋도 대기 힘들다면, 이중섭 하면 ‘소’,박수근 하면 ‘나무’와 ‘여인’ 정도밖에 떠올리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이 책 《방구석 미술관 2 : 한국》을 펼쳐보자. 가볍게 시작해 볼수록 빠져드는 한국미술의 매력이 지금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출처 : 교보문고>

(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 / 알랭 드 보통, 존 암스트롱 지음 ; 김한영 옮김

[책 소개]

포켓북으로 만나는 ·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 이 책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알랭 드 보통이 예술의 치유 기능에 대해 특유의 철학적 글쓰기를 통해 써내려 간다. 알랭 드 보통과 미술사가 존 암스트롱이 대화를 통해 직접 엄선한 빼어난 예술작품 140여점을 선보이며 인생의 고난과 사랑, 자연, 돈, 정치 등에 아울러 예술과 미술을 즐기는 방식을 이야기한다.

알랭 드 보통의 섬세하고 위트 있는 필치가 이 책에 실린 예술작품을 더욱 빛을 발하게 하고 있는 이 책은 우리 삶으로 예술을 끌고 들어와 삶, 사랑, 일을 더욱 아름다고 풍요롭게 만드는 예술의 가치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의 인생에는 좌절과 고단함을 항상 맛보지만 그것을 극복 할 수 있는 긍정의 힘 또한 지니고 있음을 훌륭한 예술 작품을 통해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교보문고>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 인상주의 = Impressionnisme / 진중권 지음

[책 소개]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시리즈는 2008년 ‘고전예술’ 출간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모더니즘’을, 2013년에는 ‘후기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을, 2018년에는 ‘인상주의’를 출간하며 10년의 장정을 마쳤다. 우리 시대의 유쾌한 미학자 진중권은 서양미술사의 흐름을 친절하고 흥미롭게 풀어내, 독자들이 고전예술과 현대예술을 쉽게 이해하는 길을 열어주었다.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리커버판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진중권의 서양미술사》를 색다른 디자인과 견고한 장정으로 새단장한 것이다. 책마다 다루고 있는 예술사조의 대표적인 작품을 덧싸개와 양장 표지에 펼쳐내고, 세련된 디자인과 감각적인 재질로 마감해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표지화는 리커버판을 위해 특별히 엄선한 것으로, 책 속에서 다뤄지지는 않지만 각 시대의 분위기와 색감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인 만큼 의미가 각별하다. 리커버판을 통해 그동안 《진중권의 서양미술사》를 사랑해온 독자들은 다시 한번 책을 펼쳐보고 싶어질 것이고, 책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은 진중권의 독창적인 서양미술사에 본격적으로 빠져보고 싶어질 것이다. <출처 : 교보문고>

 

서양미술사 / E. H. 곰브리지 ; 백승길, 이종숭 옮김

[책 소개]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는 서양미술을 알기 위해 반드시 거치는 책이다. 미술이라는 분야에 처음 입문하여 약간의 이론적 훈련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최적이기 때문이다. 선사시대 동굴벽화부터 실험적인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모든 주제를 다루고 있고, 미술사를 통틀어 위대하고 뛰어난 작품들을 각 페이지마다 시대와 양식, 작품명, 작가명과 함께 알기 쉽게 정리하여, 서양미술의 질서 체계를 파악하도록 돕는다. 그 방대한 역사를 한권에 담아 오랫동안 읽히는 것, 오로지 곰브리치의 이 책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출처 : 교보문고>

 


제4열람실 열람환경개선

여름방학 동안 제4열람실 리모델링이 완료되어 이전보다 안락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제4열람실 리모델링은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324석을 이용할 수 있으며, 또한 그룹스터실의 공동학습 환경도 개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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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전자책 및 전자잡지를 온라인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정리해서 안내드리오니 이용자분들의 많은 활용 부탁드립니다.

1. 전자책

전자책 보러가기 : 도서관홈페이지> 메뉴 FIND IT> E-RESOURCES> 전자책

① 국내 전자책 : 경희전자책도서관 (도서관홈페이지 로그인 필수)

  • 전 주제 분야의 국내전자책 통합검색, 대출 책수 5책 5일(1회 연장가능)
  • 모바일 : 도서관 홈페이지 접속(모바일 웹)-로그인 후 이용
  • 모바일 App : 교보 전자책 App (ID:학번 or 사번, PW:학번 or 사번) / 북큐브 전자책 App (ID:학번 or 사번, PW:학번 or 사번), (킨들, 크레마 등 전자책 기기 사용불가)

② 해외전자책 : Ebook Central (교내IP대역에서 최초 계정생성 필요)

  • 전 주제 분야의 해외 전자책
  • 5분간 무료 보기 후 구매신청(구매완료 후 전체 보기 가능)
  • 구입/다운로드/인쇄 시 개인 계정 등록 필요

2. 전자잡지

전자잡지 보러가기 : 도서관홈페이지> 메뉴 FIND IT> E-RESOURCES> 전자잡지

① 국내 전자잡지 : 모아진 (도서관홈페이지 로그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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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제 영역별 학과전담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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