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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Curation

2012-3월 추천도서

by khulibrary 2012. 2. 29.


1.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 다시보기
혜민 스님 저/ 우창헌 그림/ 쌤앤파커스

영혼의 멘토, 청춘의 도반혜민 스님의 위로와 성찰이 담긴 인생 잠언! 하버드 재학 중 출가하여, 한국인 승려 최초로 미국 대학교수가 된 혜민 스님은 혼자서 도 닦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함께 행복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트위터가 놀라운 속도로 리트윗되어 가장 영향력 있는 트위터리안으로 손꼽히고 있다. 관계에 대해, 사랑에 대해, 마음과 인생에 대해,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론 잘 안 되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혜민 스님의 마음 매뉴얼’! 마음이 힘들 때, 위로받고 싶을 때, 용기 내고 싶을 때 펼쳐보면 좋은 이 책은 마음이 약해진 이들에겐 한 첩의 보약이, 꽉 막힌 듯 가슴이 답답한 이들에겐 한 알의 소화제가 될 것이다.

2. 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 : 남자와 함께하기로 결정한 당신에게
남인숙 저/ 자음과모음(이룸)

남인숙은 2004년 출간한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를 통해 80만 여성 독자의 열화와 같은 반응을 얻어냈다. 남인숙이 이번에는 직장에서든, 가정에서든 어디서나 여자들과 맞부딪치는 또 다른 인간들의 존재, 여자들의 영원한 숙적이자 영원한 파트너, ‘남자에 대한 심리분석 에세이를 내놓았다. 

저자가 오랫동안 여러 나이대의 다양한 남자들에게 설문조사와 취재 인터뷰를 한 자료와 각종 국내외 심리학 서적과 사회과학 서적이 제공해준 이론으로 틀을 보강한 에세이를 토대로 하였고 중국 고전소설인 금병매를 패러디하여 쓴 짧은 소설을 각 챕터마다 집어넣어 보다 구체적인 캐릭터와 상황을 설정해 남녀 간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일화를 풀어놓았으며 그 뒤에 남인숙이 상세하게 왜 이런 해프닝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지 그들의 심리를 분석하고 설명해주는 새로운 형식을 시도했다. 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여성 독자는 너무 익숙한 존재이기에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잘 모르고 있었던 자기 주변의 남자들을 떠올리거나 그들과의 과거 일화를 좀 더 다른 각도로 해석하게 되기도 하고, 지금 현재 마주하고 있는 남자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3. 고대 로마인의 24시간 : 일상생활, 비밀 그리고 매력
알베르토 안젤라 저/ 주효숙 역/ 까치(까치글방)

고대 로마 제국의 최전성기인 2천 년 전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로마 제국은 고대 세계를 통틀어 가장 큰 제국과 가장 세련된 문화를 꽃피운 대제국이다. 그동안 로마 제국을 다룬 수많은 책들은 제국의 역사와 정복전쟁, 황제들 그리고 그들의 화려한 생활에 초점을 맞춰왔다. 그러나 이 책은 제국의 수도 로마의 일상적인 분위기 속으로 독자를 직접 인도한다. 이탈리아의 유명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독자들과 함께 2천 년 전 고대 로마의 하루를 여행한다. 이 매력적인 대탐험은 로마가 가장 번성하던 시기인 기원후 115년의 어느 날 새벽녘에 시작해서 24시간 동안 계속된다. 시간의 흐름을 따라 독자들은 고대 로마 주민들의 삶에 대한 모든 궁금증과 세밀한 사항들을 낱낱이 알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당시 그곳의 집이나 거리 그리고 군중들 사이에 섞여 있다는 착각마저 일으킬 정도로 생생하게 재현된 하루를 체험할 것이다.


4.
기나긴 하루
박완서 저/ 문학동네

정서의 연금술, 천의무봉의 서술, 칼날 같은 통찰력!
박완서 마지막 소설집 출간 

고 박완서 선생이 생전에 마지막으로 묶어낸 친절한 복희씨(문학과지성사, 2007) 이후 작고하기 전까지 발표한 세 편의 소설(석양을 등에 지고 그림자를 밟다」 「빨갱이 바이러스」 「갱년기의 기나긴 하루)과 함께, 김윤식 신경숙 김애란 세 분이 추천한 세 작품(카메라와 워커」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닮은 방들)까지 총 여섯 편의 작품이 실린 선생이 남긴 마지막 작품집 기나긴 하루. 전쟁과 분단, 사회와 개인의 아픔을 그 작은 몸으로 모두 받아낸 팔십 년. 그 시간은 선생에게 어떤 긴 하루로 남았을지 

이미 알려진 대로, 선생은 돌아가시기 전날까지, 병석에서도 제2회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후보에 올라온 젊은 후배작가들의 단편들을 손에서 놓지 않으셨고, 따로 의견을 전달하셨다. 이후 대상을 수상한 김애란을 인터뷰하며, 소설가 김중혁은 박완서 선생님이 김애란 작가의 등을 떠밀고 가셨으니 먹먹할 수밖에 없을거라 말하기도 했었다. 그냥 그 자리에 계신 것만으로도 후배작가들의 어깨를 다독이고 등을 쓸어내려주셨던 선생이다. 

별빛이 우리에게 도달하는 시간은 그 별이 떨어진 거리와 비례한다고 한다. 이미 사라진 별에서도 우리는 어두운 밤길을 밝히는 밝은 빛을 본다. 멀리 떨어진 별일수록 우리는 오래 그 빛을 발견한다. 선생이 남긴 작품들을 다시 읽으며, 새삼 그의 큰 빈자리를, 그리고 그 빈자리에서조차 힘을 발하는 더운 기운을 느낀다. 당신이 있어, 당신이 남긴 작품들이 있어, 여전히 우리는 행복하다. 그리고, 여전히, 당신이 그립다.


5. 커넥팅 : 창조하고 연결하고 소통하라
데이비드 건틀릿 저/ 이수영 역/ 삼천리

점점 더 강력해지는 페이스북, 트위터, 팟캐스트의 사회적 의미는 무엇일까?
스스로 창조하고연결하고소통하는 커넥팅의 시대가 도래한 지금, 커넥팅 이론 읽기  

커넥팅이론은 사회자본과 공동체, 개인의 행복과 연결되는 이론으로써 피에르 부르디외, 제임스 콜먼 같은 쟁쟁한 사회학자들이 이론을 제시한 이래 사회자본은 개인의 행복과 지속 가능한 사회에서 빠뜨릴 수 없는 자원으로 오늘날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사회자본은 개인과 사회의 행복이 경제적 풍요로움에만 있지 않으며 사회적 결속이 개인과 집단의 생산성도 드높인다고 입을 모은다. 1930년대 미국을 두루 여행하고 [미국의 민주주의]라는 역작을 출판한 토크빌의 마음을 사로잡은 미국의 힘도 바로 정부가 아닌 시민의 사회적 연결과 결속이었다. 우리가 온라인에서 사회자본을 건설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건틀릿은 명백히 그렇다고 대답한다 

책의 결론 부분에서 데이비드 건틀릿은 웹 2.0 시대의 상상할 수 있는 미래의 모습을 그려 보며 마무리하고 있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변화의 길목에서 망설이고 있을 독자들에게 주는 희망과 확신의 메시지이다. 미디어, 교육, 노동, 나아가 정치와 환경 분야에서 커넥팅이 담고 있는 고유의 철학과 방법론이 실현되는 사회……. 그것은 어쩌면 유토피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창조적 행위자로 자각하고 커넥팅을 실천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벌써 놀라움과 설렘으로 충만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이다.


6. 교환학생을 가다!
권진주 저/ 이젠미디어

발랄한 여대생 펄의 미국 교환학생 체험기! 

미국 대학에서 성적우수자로 뽑히고, 대학 인턴십을 거쳐 UN 인턴까지 한 권진주! 절대 공부만 한 게 아니라, 해비타트를 비롯한 다양한 취미 동아리 활동과 많은 외국 친구들을 사귀며 대학 홍보 UCC 모델도 하고, 파티걸도 해낸 한국 여대생으로 그녀가 좌충우돌한 경험을 바탕으로 점수 잘 받는 페이퍼 쓰기, 외국 친구 사귀기 등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7. Date in Seoul
데이트 인 서울 :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설렘 가득한 감동 여행지 100

장치은, 장치선 공저/ 랜덤하우스코리아

최고의 데이트, in Seoul
도시의 일상이 여행이 되는 순간 

만나면 할 일 없는 커플, 오늘은 뭐할지 마음만 앞서는 커플, 언제 집에 갈까 고민하는 커플 모두 이 책과 함께라면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상대방을 감동시킬 최고의 데이트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이론부터 꼭 가봐야 할 데이트 장소들을 테마별, 지역별로 일목요연하게 소개한다. 아무런 의미 없이 지루하고 반복적인 데이트를 즐겼던 많은 사람들을 위해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로맨틱하면서도 즐거움 가득한 데이트 스폿을 총망라해 소개한다 

퍼펙트 데이트를 위한 A부터 Z의 모든 것, 데이트를 위해 필요한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 성공적인 데이트를 위해 필요한 에티켓부터 의상, 매너, 쏠쏠한 데이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애플리케이션 등의 정보는 물론이고 연애 기간별 공략해야 할 서울의 데이트 코스, 지역별 데이트 스폿에 대한 이모저모를 상세하게 소개한다. 또한 로맨틱한 커플이면 꼭 알아야 할 카페, 레스토랑, 맛집, 호텔, 여행지를 모아 소개하고 평범한 데이트를 거부하는 비범한 커플들을 위해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데이트부터 몸과 함께 사랑도 활활 타오를 찜질방 데이트, 신나게 움직이며 서로에 대한 마음도 키워가는 레포츠 데이트까지 데이트에 필요한 모든 것을 소개한다.


8. 회사에 들어오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어쩌면 내 인생이 달라졌을지도 모를 직장생활의 비밀!
이준영 저/ 좋은날들

2번의 스카우트와 3번의 해고, 5번 스스로 회사를 나왔던 경험을 통해 저자는, 회사생활이 고달픈 것은 회사의 생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에 걸맞은 능력과 태도를 갖추지 못한 때문이라고 말한다. 직장 인생을 행복과 불행으로 나누는 것은 어학 실력이나 해외연수 같은 스펙이 아니라 조직과 일, 사람에 대한 이해와 나의 태도에 달렸다는 것인데, 이 책은 회사에 들어오거나 떠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직장생활과 업무능력의 숨겨진 정체에 대해 들려준다 

10년간 10번의 이직 이후 컨설턴트, 대표를 맡은 경험을 바탕으로 똑똑한 직장생활과 일 잘하는 비결을 제시하는 저자는 직정에서 힘겨워하거나 사람들 혹은 회사와 부딪치지 않았더라도 업무능력을 인정받고 자신의 가치를 찾을 방법은 분명히 있다고 말한다. 업무역량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골치 아픈 상사 문제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직장생활에서 우리를 괴롭히는 제반 문제의 본질에 다가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준다. 그 밖에도 저자는 성공하는 직장생활을 위해 필요한 소통과 표현의 기술, 회사가 나를 평가하는 기준, 연봉과 이직에 대한 이해, 업무능력 향상과 비전 만들기 등에 대해서도 깊이있게 설명해준다. 

그 밖에도 이 책은 직장인의 업무능력 향상과 일 잘하는 비결에 대해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업무의 프로가 되는 데 필요한 것들, 정보 재가공 능력 기르기, 창조적 발상을 위한 자기훈련, 프레젠테이션 요령 등 업무 전반에 관한 조언에서부터 조직의 내부 면접을 통해 기회를 잡거나 면접 이전에 이기는 이력서 작성법까지 어쩌면 우리의 인생을 바꾸게 될지도 모를 직장생활의 비밀을 아낌없이 들려줌으로써 좀 더 성공적인 독자들의 직장생활을 도와준다.



9.
유네스코 세계유산
내셔널지오그래피 편집위원회 편저/ 전국지리교사모임, 정혜임 감수/ 이화진 역/ 느낌이 있는 책

인류 문명의 찬란한 문화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국제화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세계 여러 지역의 역사와 정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된 시리즈이다. 세계 각 나라에 대한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동양과 서양, 정치·경제·사회·문화·역사·신화·지형에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 생생하게 전해준다. 3권은 한국의 창덕궁과 조선왕릉을 포함하여 중국의 만리장성,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 이집트의 피라미드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100여 곳을 선정해 소개한다. 200여 장의 생생한 사진이 수록되어 있으며, 1997~2010년 세계유산 목록도 확인할 수 있다 


10.
:
이광수 장편소설
이광수 저/ 김동환 편/ 현대문학

외국 문물로 도금된 도시, 핍박받는 농촌, 방황하는 젊은이들……
이광수의 펜 끝에서 일제강점기의 문화와 사람들이 오롯이 되살아난다!

19324월부터 13개월 동안 총 274회에 걸쳐 동아일보에 연재했던 춘원 이광수의 대표작 , 무정이나 유정, 사랑과는 다르게 농촌 계몽운동을 집중적으로 다룬 계몽문학이다. 심훈의 상록수와 함께 우리 근대소설사에서 가장 대표적인 농촌문학, 계몽문학, 민족문학으로 그 위상을 인정받지만, 다른 한편으로 친일문학, 이상적 계몽주의 등 곱지 않은 시선도 적지 않다 

은 범상치 않은 운명을 지닌 소설이다. 비평가들의 혹평에 시달리면서도 독자들에게는 뜨거운 애정을 받는 까닭이다. ‘곳곳에서 친일 성향이 보인다느니 주인공 허숭이 보여주는 농촌운동은 작가의 머릿속에서나 가능한 이상적 계몽주의라느니 하며 비평가들은 작가의 이력과 사상을 문제 삼지만, 은 연재를 시작할 당시부터 수많은 독자의 열띤 호응과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 사랑은 시간이 흘러도 식지 않아 꼭 읽어야 할 한국의 대표 소설목록에 빠짐없이 을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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